5월 14일 평일에 할슈타트 당일치기를 다녀왔어요
예약할 때 무조건 환승 없이 가고 싶어서
환승 없는 기차를 찾아서 예매했어요.
이때, 예매 사이트에 공사 중이라는 표시가 있었지만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고 무시 ㅎ
기차 타기 3-4일 전에 반복해서 이런 메일이 왔어요

요약하면 바로 가는 기차가 없다고 환승해서 가면
몇 분 정도 늦게 도착할 것이라는 말이었어요.
이 메일을 받고 생각이 든게
'그럼 예약 다시 해야 함?'
'이럴거면 한 번에 가는 기차표는 화면에 뜨게 하지 말지!'
너무 머리가 아파지면서 네이버에 엄청 검색했어요
어떤 분들은 그냥 해당 티켓으로 역사에 간 후,
환승되는 티켓을 제공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안내를 해주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단 부딪혀보자 싶어서 빈 중앙역에 도착!

제가 정문이 아니라 후문으로 가서 그런지..
취소됐다는 표시가 있는데, 역무원이 있는 곳을 못 찾겠더라구요?
끙끙 거리면서 안전조끼 입으신 분께 도움요청
그랬더니 다른 방법으로 갈 수 있다면서, 타는 곳과 환승법도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알려주신 방법대로 플랫폼으로 이동
거기에 할슈타트 가는 분들이 쫙 줄 서서 계셨어요.
무사히 기차 탔는데, 제가 티켓을 안 바꿨잖아요?
제가 예약했던 좌석은 없겠죠? 돈은 다 지불했는데
자리가 없네?
역무원께 가서 상황 설명 드리고 자리가 없다고 하니까
불친절한건지 영어를 잘 못하는시는지
그냥 이 티켓이 아니다 자리 없다 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하...? 해결방법이 없다는건지 있다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그냥 알겠다고 말하고
서서 갈 결심을 했는뎁!
그때 수호천사 한 분 오심..♥
제 상황을 보시던 한 남자 외국인 분이
도와주겠다면서 자기도 같은 상황이라 말씀하시면서
상황 설명, 해결방법 다 말해주셨어요 ㅠㅠ
제가 예매한 티켓으로 탑승 가능하고
돈 추가로 지불 안하고
그냥 위에 예약석이라는 표시 없는 곳에 앉아 이동하다가
'Attnang'이라는 역에서 기차가 멈추면
환승 플랫폼에서 기차 갈아타고
마지막 역에서 버스타고 이동하면 끝!
이런 친절한 설명과 해결책을 원했던 것!
수호천사 님이 앉아도 되는 자리도 찾아주시고
환승역에서 눈 마주치면서 내리라고 표현해주심 ㅠㅠ
진짜 이 분 아니었으면 가는 내내 조마조마 울었당 ㅠㅠ

그렇게 기차 환승 후 제공되는 버스를 탑승하고
할슈타트에 도착했어요!
버스가 너~~~무 협소해서 다 낑겨탔는데
가는 길 꼬불꼬불해서 서서 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아침부터 개고생.. 돈 더 주고 투어로 신청할 걸)
힘들게 도착한 할슈타트는 감동 덩어리😍


이 푸릇하고 맑고 깨끗하고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
혼자 감탄을 얼~마나 했는지
날씨가 좋아서 더 감동, 기차에서 힘들었던 일 다 까먹었어요


호수에 떠다니는 백조? 거위?
가까이 보고싶어서 계단 내려갔는데
어라? 얘네도 엄청 다가오는 것 같은데?
거짓말 안하고 진짜 눈알에 뭐가 비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전 밀착해서 다가옵니다
물릴까봐 무서워서 저는 계속 뒷걸음질 치고
얘는 계속 수영해서 다가오길 반복하다가
이렇게 된거! 같이 사진 찍음

겁 없는 친구랑 ♡




아..사진 너무 잘 찍었다 ㅎ
풍경이 그림같은 점도 있지만
평화로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이런 제 사진 느낌을 아주 좋아해요!
골목골목 다 쑤시고 다니다가 심심해져서
폭포랑 같이 사진 찍다가
너무 배고파서 유명한 빵집에서 빵 사먹었어요

바삭한 느낌인데 부드러운?
설탕을 많이 넣은 것 같은 크림?
간단하게 배 채우기 좋았어요
(저는 딱히 여기 식당들이 맘에 안들어서
빵만 먹었어요)



빵 다 먹고 더 쭉쭉 올라가면
그 유명한 할슈타트 뷰가 나오는데,
엄.. 나는 왜 반대쪽 뷰가 더 좋지?
예쁘긴 한데 저는 첫 사진 찍은 곳이 더 좋았어요
여기서 더 올라가면 뭐 없어요!
저는 올라갔다가 에잇! 하면서 내려옴..
이렇게 하고 나니까 또 시간이 남았어요
그것도 너무 많이 4시간 정도? ㅎ
그래서 기념품 하나 구매하고 소금광산을 갈까 생각했어요.
근데 소금광산까지 하고 내려오기는 시간이 빠듯한 느낌?
돈 안주고도 예쁜 뷰랑, 소금은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소금광산 뒷 쪽까지 걸어다니면서 산책하다가
푸니쿨라는 타보자 싶어서 매표소로 이동!

소금광산 기념품샵 앞에 화장실(유료)이랑 자판기 있고
기념품샵 더 안쪽으로 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소에서 푸니쿨라 왕복권 구매(22유로)
바로 뒤돌아서 탑승장소로 이동!
저는 사람 많을 때 타고 올라가서
전망을 볼 여유가 없었지만
빠른 탑승감이 재밌었어요
푸니쿨라를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어요
저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
뷰가 끝내주더군요
혼자 온 저는 사진 찍어줄 사람 없어서 거울셀카 찍음




☁ 깨끗 ☁
저 산길 위로 올라가면 소금광산 체험하는 곳이래요




여기 다리 밑은 꽃밭이랑 2개 테이블이랑 벤치 있어요
저는 여기서 간식 더 챙겨먹고 유튜브 보면서 쉬다가 내려갔어요!


2시간 정도 놀다가 무료화장실 이용 후, 4시 40분쯤 내려갈 때는
사람 없어서 밖이 잘 보였어요
✨진짜 맑은 동네 ✨

10분 정도 기념품 샵 구경하면서, 소금 맛 보는데
이게 라면스프 맛이랑 좀 비슷해서 완전 맘에 들었어요
다시 문제 발생 🥹
버스가 없네? 시간표대로라면 나는 기차 못타는데?
너무 무서워져서 버스 안내해주시는 분께 물어봤는데
다음에 오는 버스 타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다음에 오는 버스 탑승하면서 기차 스케줄 보여드림
타라고 해서 탑승했는데, 이상한 곳으로 가시더라구요?
완전 반대로 오셔서 당황.. 젠장?
버스 기사분이 여기서 오는 기차 타라는거임?
에?? 근데 기차 안내판에 기차 취소 떠있음

ㅠㅠ 여기 안내소도 문 닫혀있어서 외국 관광객도 당황
그때! 한국말 들림! 유창하게 영어 소통도 하시는 분 발견!
냅다 가서 상황 설명하고 도움 요청했더니
자기랑 같은 상황인데, 자신은 티켓을 다시 받아와서 다른 시간표라는 것!
그래서 일단 기다리던 중 다른 버스가 옴
그 버스가 해당 역까지 간다는 것 ㅠㅠ
다시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 들렀다가
올바르게 역으로 이동했어요 ㅠㅠ
(하.. 진짜 다른 동네 뭐라하기 싫은데 OBB 일 처리가 진짜 별로.
방법 제시도 없고 안내도 대충해서 이상한 버스 태워보내고!)
그래서인지 같이 이동했던 승객 몇 분은
아까 버스 타라고 했던 안내원한테 가서 따지더라구요?
그럴 🥟 ..
그렇게 무사히 기차 탑승!
한국인 여성분이이 버스 기사님이랑 소통하셔서 저한테 어떻게 가면 된다
알려주시고 기차 탑승도 함께 하시면서 확인해주셨어요
오늘 천사 2명 만났다(행벅)
숙소 도착하니까 밤 10시 넘었던 걸로 기억해요 ㅎ
그대로 씻고 기절🥱
너~무 힘들지만 할슈타트 당일치기로 다녀온거
완전 잘한 일입니다!
이렇게 예쁜 곳을 볼 수 있어서 그저 행복했어요 :)
👷 빈 중앙역에서 할슈타트 왕복 기차 공사 안내 👷🏻
① 사이트에 공사중이라서 직항이 안된다고 하면
편하게 환승하는 기차로 예매하시고,
만약 직항으로 예매하신 경우에는 역사에서 티켓 교환 요청하셔요.
(저처럼 바보 짓 하지말기!)
② 할슈타트에 도착하시면 버스 정거장 시간표 찍어두세요
버스가 많아보이지만 시간표랑, 목적지가 다 달라서
원하는 시간에 버스 놓치면 답 없어져요
③ 할슈타트 푸니쿨라는 꼭 타고 올라가시길!
④ 가능하다면 편하게 투어 이용하기
기차, 버스 사정 봐주는거 미칩니다
누가 나에게 할슈타트 어떻게 가야하냐고 묻거나
기차 타고 갈거야 라고 말한다면 뜯어말리거나
벤 타고 편하게 가라고 말할 겁니다
비엔나보다는 잘츠부르크, 프라하에서 이동하는게
더 잘되어있어서 비엔나보다 다른 도시에서
할슈타트 가는 방법 추천 드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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